워빌리지, ‘문명에 서다 for kakao’로 환골탈태

게임 개발사 자체 서비스 준비…유저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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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인 모비릭스가 선보인 '워빌리지'가 개발사와 서비스사 간의 운영방식 차이로 인해 출시 6개월 만에 서비스 중지된다.

이런 가운데 게임 제작사가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자체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N모바일테크놀러지가 개발하고 모비릭스가 퍼블리싱한 ‘워빌리지’가 서비스 6개월 만에 중지된다.

워빌리지는 문명 사회에서 부대 육성을 통해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하는 하이브리드 게임이다. 출시 초기만 하더라도 아기자기한 카툰 그래픽과 다양한 게임성의 결합으로 몰입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글로벌 퍼블리셔인 모비릭스가 서비스를 담당하면서 각종 불협화음에 시달렸다. 그 중에서도 유저들과의 소통 부재가 큰 문제로 지적됐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퍼블리셔 중에 현지화의 어려움 때문에 무운영, 무대응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로 인해 유저들의 불만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기존 워빌리지 유저들 사이에서는 ‘게임은 참신한데 운영이 미숙하고 유저와 소통을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대해 SN모바일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퍼블리셔와의 생각 차이를 여실히 느꼈다”며 “퍼블리셔와는 지난 12월에 계약을 해지했고 자체 서비스를 통해 올 3월 말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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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게임명도 ‘문명에 서다 for kakao’로 바꾸고 주요 시스템도 보물 상점 추가, 병사 조건 승급, 편의성 개선, 실시간 대전 모드 등 그동안 유저들이 원했던 방향으로 전면 수정할 방침이다.

SN모바일테크놀러지 관계자는 “기존 게임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소프트 론칭했다 생각하고 새롭게 환골탈태할 계획”이라며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등에 평점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문명에 서다 for kakao’는 올 상반기 내에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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