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센터장 임정욱)가 개소 3년간 163회 네트워킹 행사와 43회 콘퍼런스를 개최해 약 1만1300명의 참석자를 기록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민관 협력 네트워크다. 네이버를 포함한 인터넷 선도기업과 국내외 투자기관, 창업보육기관, 관련 협회·단체, 미디어, 미래창조과학부가 참여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발표한 3년 성과 자료에 따르면, 3년간 약 390회에 걸쳐 언론사, 정부기관, 국회, 학교 등에 나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소개했다. 또 2016년 12월부터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함께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을 후원하며 스타트업 목소리를 모으도록 돕고 있다. 일 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스타트업 생태계 콘퍼런스'에는 전국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백여 명이 모여 생태계를 풍성하게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한다.
해외에서 창업했거나 해외 기업에 근무 중인 한국인들 경험담을 스타트업이나 예비창업자들과 공유하는 '실리콘밸리의 한국인'과 '중국의 한국인'은 3년 동안 5번 개최됐다.
핀테크, VR(가상현실), 오토테크, 기업가정신 등 분야별 미니 콘퍼런스는 37회 개최했다. 총 3542명이 참석했다. 또한 매년 10월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요 통계를 담은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를 오픈서베이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했다.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로 진출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활동도 이어졌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재팬부트캠프'는 프로그램스(왓챠), 하이퍼커넥트(아자르 Azar), 팀블라인드 등 한국 스타트업 39개팀을 라인, 야후재팬, KDDI, 라쿠텐 등 현지 주요IT기업과 약 650명의 일본 현지의 투자자, IT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이 외에도 아시아비트, 테크크런치 서울 밋업, 비엔나 파이오니어페스티벌 등 유수 해외 콘퍼런스를 후원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독려했다.
개소 3주년을 맞이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 16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엔스페이스에서 '개소 3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