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이슈] 장용준, 성매매시도논란 하차→SNS 활동→쇼미 ‘대중 우롱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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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이슈] 장용준, 성매매시도논란 하차→SNS 활동→쇼미 ‘대중 우롱의 극치’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이 ‘고등래퍼’ 하차 후 꾸준한 SNS 활동을 벌이더니, 결국 ‘쇼미더머니6’에 지원했다. 장용준에겐 자숙의 시간 따윈 필요없는 모양새다.
 
Mnet ‘고등래퍼’ 첫 출연만에 장용준은 과거 논란에 시달렸다.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이었던 사실은 물론, 과거 SNS를 통해 조건만남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며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당시 장용준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그는 "우선 제가 학창시절 중 철없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던 친구들의 부모님께 먼저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당시 저는 예민한 사춘기를 보내면서 학업과 음악 사이 고민을 하고 있었고, 부모님과의 갈등도 매우 깊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불안과 불만이 옳지 않은 방식으로 친구들과 부모님에 대한 잘못된 언행으로 표출된 것 같습니다"며 “하지만 그러한 방식(조건만남)으로 어떠한 만남을 가져본 적은 결단코 없습니다. 물론 그러한 글을 올리고 멘션을 보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큰 잘못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 철없던 제 모습이 부끄럽고 죄송스러워 캡처본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며 조건만남에 대해 해명했다.
 
장용준은 "이글로 제 과거의 잘못이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자 두서없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의 편지를 끝맺었다.
 
장용준의 부친 장제원 의원 또한 SNS를 통해 “국민들께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며 “아들 문제 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도 참회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며 페이스북 계정을 폐지했다.
 
하지만 장용준은 프로그램 하차 후에도 꾸준히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으며, “너무 아쉽더라. 너무 아쉬웠어 내가 나갔으면 다 죽었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장용준은 ‘고등래퍼’에 나간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을 평정하러 나간거지. 난 천재니까. 뭔 말인지 알지”라며 “전 항상 쩌는 랩을 합니다”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드러냈다.
 
장용준에게 ‘자숙’의 시간은 없었다. 프로그램 하차에 대한 아쉬움과 더불어 일상 모습들을 공개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즐기는 듯했다.
 
9일 장용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쇼미더머니 지원으로 인해서 많은 말들이 오고가는것 같아요. 얘기를 좀 해보자면 전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고 많이 배워나가고 잇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일들이 터졌을때 같이 잇어주고 음악적으로 계속 끌어준 멋있는 형들이 프리마 형들이고 이형들로 인해서 철도 많이 들고 있습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미성년자의 나이에 하지못할일들 해선 안될일들 많이 했던거 너무나도 부끄럽고 지울수없는 과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전 제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앞으로 다시한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습니다. 제가 정말 꼴보기 싫고 미우신 분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하고 따듯한 시선으로 봐달라는 사치스러운 말보단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는 마음이 큽니다”라고 부탁했다.
 
또한 아버지 장제원에 대해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버지와 제 삶은 아예 무관합니다.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따돌림을 많이 당했었고, 심지어는 아버지의 얼굴을 합성해서 돌리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며 “그때도 전 아버지의 꿈을 지지했고, 아버지 또한 지금 그런 마음일거라 생각합니다. 서로의 성격과 성향이 맞지 않아 따로 살게 된 지 꽤 되었고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중들은 장용준의 행보에 대해 “다소 이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쇼미더머니6’ 출연은 다소 섣부르다는 입장. 더군다나 장용준은 과거 따돌림 논란부터 조건만남, 성매매 시도 등 미성년자로서는 쉽사리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