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지속 성장을 위해 `공동 고객센터`를 설치, 서비스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매대가 인하,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왔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주재로 CJ헬로비전에서 열린 알뜰폰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제8차 ICT 정책 해우소`에서 알뜰폰 사업자는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알뜰폰 협회 관계자는 “각사가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공동 고객센터를 설치하면 서비스 품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알뜰폰은 고객센터 응답률이 떨어지는 등 서비스 품질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또, 알뜰폰이 앞으로도 가계통신비 인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매대가 지속 인하,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 알뜰폰 브랜드 이미지 제고, 데이터 사전구매제 등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해우소에는 알뜰통신사업자협회 및 알뜰폰 사업자 10곳,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 유관기관 및 학계 전문가, 녹색소비자연대 등이 참석, 데이터 중심시대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알뜰폰 시장현황 검토, 알뜰통신사업자 협회와 공공미디어연구소의 알뜰폰 활성화 방안 제언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참석자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알뜰폰 사업자 노력으로 통신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통신비 부담 경감에 기여해 왔으나, 3G 음성에서 LTE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이동전화 시장의 변화에 따라 알뜰폰 사업자가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데이터 중심 시대 알뜰폰 활성화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