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특혜, 김경숙 등 이대 교수들 첫 공판 "특례 입학, 학점 특혜 혐의"

Photo Image
사진=YTN 캡처

최순실(61)의 딸 정유라(21)에 특혜를 준 이화여대 교수들의 첫 공판이 열린다.

28일 오전 10시10분과 10시40분에 각각 정유라에 입학·학사 특혜를 준 혐의로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62)과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54)가 첫재판을 받는다.

김 전 학장은 이대 입학·학사비리를 주도, 최경희 전 총장(55)과 함께 정씨를 2015년 이대 수시모집 체육특기자전형에 특례입학을 시키기로 공모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특히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게 "정유라가 합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또한 류철균 교수(51·필명 이인화)에게는 학사경고 위기에 처한 정씨가 학점을 받을 수 있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면 이 교수는 정씨가 수강한 과목에서 성적 특혜를 주고 이화여대 교무처장의 학적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특히 정씨가 의류학 관련 과목을 수강할 때 과제물도 제출하지 않고 출석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 출석과 과제물 작성을 한 것처럼 꾸며 학점을 줬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