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판사, 우병우 서울대-사법연수원 7기수 후배…’영장전담 업무 우병우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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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수석의 영장심사를 기각한 오민석 판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민석 부장판사는 22일 새벽 “혐의 소명 부족과 다툼의 여지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오민석 부장판사는 1969년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6기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대학교 후배이자 사법연수원 7기수 후배다.
 
오민석 판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낸 ‘엘리트 판사’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년간 수원지방법원에서 일하다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를 맡게 됐다. 사실상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영장심사를 통해 첫 신고식을 치룬 셈이다.
 
특검팀은 1차 수사기간 종료(이달 말)가 임박한 점 등을 고려해 지금까지 수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주말 또는 내주 초께 우 전 수석을 불구속 기소할 전망이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