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 1년 전 열애인정 공식입장 보니…”이런 소속사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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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가 열애 인정 1년 만에 결혼 한다.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는 지난해 4월 보도된 열애설을 인정하며 “진중하게 만나고 있지만 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여기까진 보통 공식입장과 다를 게 없었으나 소속사 측은 “저희 프레인 TPC는 거의 매일을 하루종일 동행하는 매니저도 모를 정도로 그간 감쪽같이 이 사실을 숨겨온 것에 대해 매우 놀랍고 서운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집에서 책만 보고 어렵게 묶인 끈 푸는 독특한 취미로 시간을 보내던 오상진씨가 누군가를 만나게 된 것을 축하하고 그 대상이 그의 표현에 따라 멋진 분이어서 더욱 기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프레인TPC와 결별 후 홀로 활동 중이었던 오상진은 YG엔터테인먼트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번 결혼 공식입장은 매니저가 직접 공식 보도자료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는 “지난해 교제를 인정한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가 오는 4월 30일 2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며 두 사람의 앞날에 큰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상진은 자신의 팬카페에 손 편지로 “여러분, 저 4월 30일에 결혼합니다. 더 누리고 더 가지기보다는 더 힘들고 더 어렵더라도 옳고 바른길을 갈 수 있는 부부의 모습, 그리고 가장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 잘 살게요"라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