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소환되는 안종범 “박채윤으로부터 현금‧명품 가방? 부인이 몰래 받은 것” 부인
특검에 소환되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입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9일 오후 2시쯤 안 전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앞서 안 전 수석은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가 대표로 있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에 특혜를 준 대가로 수천만원 규모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실제로 압수수색에서 여러 개의 명품 가방이 발견됐으며 박 대표는 안 전 수석이 “아내가 명품 가방을 좋아한다”며 먼저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안 전 수석은 최근 특검 수사에서 “현금과 명품 가방은 부인이 몰래 받은 것이다.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뇌물죄 혐의가 확실시 되자 안 전 수석이 아내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