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루브, 수학교육 능력 인정받아 12억원 추가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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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루브는 지난 1월 중국 북경 중관촌창업대로에서 열린 인텔차이나 주관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하고, 3월 상해에서 최종 결승전 참가를 앞뒀다.

비트루브(대표 오태형)는 KT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에서 총 12억 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비트루브는 지난해 2월 케이큐브벤처스에서 8억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TIPS) 선정에 따른 정부출연금을 포함, 총 25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비트루브는 빅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의 수학교육 플랫폼 `마타수학`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마타수학은 학습 결과로부터 학생의 취약 개념을 찾아내 개인에게 최적화된 학습경로를 추천해주는 개인별 맞춤수학 교육시스템이다.

비트루브는 2015년 국내 고등수학 서비스를 시작으로 고등학교, 메가스터디와 재수종합학원 등에 마타수학을 제공해왔다. 전국대학 수학교육 이러닝(이하 UNIMe) 컨소시움 개발 및 운영에도 참여했다.

비트루브는 연내 중학교 대상 서비스 확장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지난해 진출한 대만에서는 내달부터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중국을 겨냥해 상반기 내 중국 입시 전형인 `가오카오` 대비 베타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태형 비트루브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마타수학 서비스 안정화와 고도화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중국, 일본 등 국내와 교육 환경이 유사한 해외 시장 진출에 역량을 본격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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