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페널티킥 결승공 유도하며 토트넘 11경기 무패로 이끌어
토트넘 소속 손흥민은 페널티킥 결승골을 유도해내며 팀 승리에 힘을 가했다. 그 덕에, 토트넘은 미들스보로전 승리로 11경기 무패를 달렸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미들스보로와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최근 11경기 무패(9승2무)를 기록하며 14승8무2패(승점50)로 선두 첼시(승점59)와 9점차 2위를 유지했다. 미들스브로는 4승9무11패(승점21)로 강등권에 승점 1점차로 쫓기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후반 13분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며 결승골에 힘을 보탰다. 전반 5분에도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려봤으나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전반 42분에는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됐다.
전반 내내 토트넘이 경기를 리드하면서도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는 상황이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13분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베르나르도 에스피노자에게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파울을 당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켰고 이골은 이날의 결승골이 됐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