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5일 연구개발특구특구의 발전을 기원하고 새해 출발을 알리는 2017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 이상민 의원, 오세정 의원, 조승래 의원과 김차동 특구재단 이사장,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문길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입주기업 대표, 출연연 원장 등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 촉진과 상호협력을 활성화해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와 창업을 촉진하도록 산학연 주체들이 결집된 지역으로 대덕을 비롯해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5개가 있다. 5개 특구에는 4000개 이상의 첨단기업과 100여개의 대학, 연구기관이 모여 우리나라 GDP의 3%에 해당하는 45조원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미래부는 연구개발특구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술창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특구 2단계 발전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은 우수기술 발굴, 기술이전과 사업화, 스타트업 성장 지원 등에 8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우수 기술 발굴과 제공에 137억원, 특구 내 거점대학의 아이디어 창업, 유망 초기기업의 보육 투자연계를 위해 71억원을 지원하고, 사업 대상기업의 제품개발과 양산 등을 위한 기술사업화(R&BD)에 564억원을 투입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출연기관, 대학에서 많은 성과가 나오고 있지만, 산업과 연계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특구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창업에 이르는 연결고리를 튼튼히 해 선순환 체제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