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세계적인 문구 브랜드 `빅(BIC)` 신제품 개발에 참여한다.
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은 프랑스 소씨에떼 빅(Soci〃t〃 BIC) 그룹과 투자의향서(LOI)를 교환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회사는 나노 신소재를 적용한 혁신 문구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소씨에떼 빅은 글로벌 문구 브랜드 `빅(BIC)`를 보유했다. 빅은 72년 역사의 브랜드로, 세계 160여개 국가에 진출했다. 볼펜을 비롯한 문구류를 하루 평균 1850만개가량 판매한다.
나노브릭은 나노 신소재 전문기업이다. 자기장에 의해 색이 변하는 자기색가변소재(MTX)로 위조방지 라벨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이 외에도 △전기장에 의해 색이 변하는 전기색가변소재(ETX) △전기장으로 투과도를 변화시키는 투과도조절소재(ETD) △자기장으로 특정물질을 정제하는 바이오소재(SPM) 기술을 갖췄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회사 핵심 역량은 다양한 기능성 나노 신소재를 구현할 수 있는 나노 플랫폼”이라면서 “글로벌 소비재 판매·영업망을 보유한 BIC와 협력, 위조방지를 겸한 신개념 소비재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