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제2창업, `포스트(Post) 석탄화력` 찾는다

한국남동발전이 23일 제2 창업선포식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장재원 사장이 새로 부임한 후 석탄화력의 뒤를 이를 먹거리 발굴을 위한 첫 중장기 경영전략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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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본사 전경

남동발전은 제2 창업전략을 통해 미세먼지, 온실가스 감축 등의 환경규제로 커져가는 에너지산업의 불확실성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GW급 신재생단지 개발 △신재생 핵심기술 선점 △분산형 전원모델 개발 △석탄화력 친환경 전환 △가스복합 확대 △해외사업, 기술사업화 △미래 핵심인력 확보 △노후 화력 및 부지 대안 마련 △기업문화 혁신의 9대 과제를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신재생 분야에서는 1GW 규모 해상풍력과 640㎿규모 대단위 복합단지를 개발한다. 나아가 해외발전사업 1800㎿를 개발할 계획이다. 본업인 화력발전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총 7000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설비개선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최종적으론 석탄화력에 치우친 전원 구성을 신재생에너지와 가스복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장재원 사장은 “9개 분야의 창업과제는 남동발전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직원의 단합된 힘을 통해 글로벌 최고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