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이 반기문 전 총장의 동생 반기 상씨를 체포해달라고 우리 정부에 요청했다.
경남기업 고문을 지낸 반기상 씨는 베트남의 '랜드마크72' 매각 과정에서 뇌물을 준 혐의로 아들 반주현씨와 함께 미국에서 지난 10일 기소됐다.
법무부는 이 사안에 대해 미 정부와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 측은 친인척 문제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도, 엄정하고 투명하게 절차가 진행돼 국민의 궁금증을 한 점 의혹 없이 해소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반 전 총장은 가족 관련 의혹을 직접 해명하라고 했다.
반 전 총장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제3지대 구상 등 '밥상머리 민심'을 잡기위한 화두를 던질 계획이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