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케일 연극' 통해 보는 무신정권기 혈투, 연극 '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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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고려말 권력을 향한 무신들의 혈투를 그린 대규모 연극작품이 우리곁에 온다.

극단 M팩토리 측은 오는 2월1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액션활극 '혈우'의 무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연극 '혈우'는 힘의 정치가 만연했던 고려말기인 1257년 무신정권을 배경으로 권신 최항의 후계구도에 있던 김준과 최의의 다툼을 나타낸 작품으로, 2015년 최고의 2인극 '진홍빛 소녀'를 선보인 한민규 작가와 이지수 연출이 의기투합한 연극이다.

특히 2008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신인연기상과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 수상에 빛나는 배우 김수현(김준 역)과 2010년 대한민국연극대상 남자연기상 수상자이자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일대일'(2014) 주연으로 주목받았던 배우 김영민(최의 역)이 주연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와 긴장감, 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연극 스케일로는 대규모 인원인 26명의 연극배우들이 펼치는 강렬한 액션무대가 준비돼있어 연극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지수 연극 '혈우' 연출자는 "연극 '혈우'를 통해 대중들에게 각자의 본분과 국가 구성원으로서의 협업에 대한 인식을 자극하고자 한다"며 "무대 위 배우들의 강렬한 액션을 통해 연극의 즐거움을 많은 분들이 만끽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 '혈우'는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부문에 우수작품제작지원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오는 2월11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되며, 2월16일 오후 8시 네이버 TV캐스트 '창작산실' 채널과 V라이브 뮤지컬 채널에서 실황중계될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