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올해, 전쟁 실화를 그린 영화 두 편으로 세계적 거장이 돌아온다.
‘핵소 고지’와 ‘덩케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실화를 영화화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감독 멜 깁슨과 크리스토퍼 놀란이 연출해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핵소 고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오키나와 전투에서 무기 하나 없이 맨몸으로 홀로 75명의 부상자를 구하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총을 들지 않은 군인 최초로 미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훈장’을 받은 전쟁 영웅 데스몬드 도스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아포칼립토’ 등 독특한 세계관과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연출해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를 휩쓴 멜 깁슨이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으며 앤드류 가필드가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끈다.
이어 7월 개봉 예정인 ‘덩케르크’ 역시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1940년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8일간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서 40여 만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이 800척의 군함을 끌고 독일 기갑부대의 포위를 뚫고 영국으로 철수하는데 성공한 작전을 다룬 작품이다. ‘다크 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영화들로 할리우드 신진 거장으로 떠오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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