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수면 무호흡 상태를 인지하는 스마트 밴드가 출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손목에서 감지되는 생체신호를 분석, 수면 중 무호흡을 인지하는 웨어러블 기술을 상반기 상용화한다.
ETRI는 `심박센서를 이용한 수면 무호흡 인식` 기술을 제이엠스마트에 이전한다.
제이엠스마트는 `슬립 포르테(Sleep Forte)`라는 제품으로 상용화한다. 제이엠스마트는 수면 질 개선 웨어러블 `슬립 닥`을 선보인 스마트 헬스케어 업체다.
`슬립 포르테`는 중증 수면 무호흡 상태가 발생하면 등록된 연락처로 긴급 상황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연동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뒤척이거나 중간에 깨는 횟수도 확인할 수 있고, 그 날의 음주 여부와 커피·음식 섭취량 등도 기록 가능하다.
제이엠스마트에서 구축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수면 상태와 분석 결과를 의료진과도 공유하게 된다. 판매가는 15만원으로 예상된다.
신현순 ETRI 감성인식IoT 연구실장은 “일반인이 쉽게 사용 가능한 손목형 웨어러블로 무호흡 인지 뿐만 아니라 수면 상태를 분석하는 기술은 최초”라며 “수면 상태 인지와 무호흡 인지 기술 및 하드웨어 개발은 ETRI에서, 수면데이터 저장·관리 웹 구축과 제품 상용화는 제이엠스마트에서 담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