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 심리가 조금전 끝났다. 4시간여에 걸쳐 특검 검사 4명과 이 부회장측 변호인 6명이 조의연 영장전담 판사 앞에서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였다. 이 부회장은 영장 발부여부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서울구치소로 가서 대기한다. 영장 발부 여부는 18일 늦은 밤이나 19일 새벽께나 나올 예정이다.
이 부회장 변호를 맡은 송우철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재판부에 사실 관계와 법리를 충분히 소명했다”면서 “법원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법원이 인치 장소로 서울구치소를 정한 것”이라며 “법원에서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