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U 단일시장 결별...하드 브렉시트 선언 "자국 이민자들 질과 수 확실히 통제할 방침"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 선언에 이목이 집중된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결국 유럽연합, EU 단일시장과 결별하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를 선언했다.
EU 단일시장에서 얻는 혜택을 포기하는 대신 자국으로 들어오는 이민자들의 질과 수를 확실히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영국은 더는 단일시장 회원국으로 머물지 않을 겁니다. 따라서 유럽연합에 막대한 돈을 바칠 필요도 없다"라고 밝혔다.
다만 갑작스러운 단절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관계를 끊겠다고 전했다.
총리는 유럽 사법재판소의 참견에서 벗어나는 등 주권을 되찾겠다는 명분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와 유럽연합은 오는 3월 말부터 결별의 구체적 조건을 따지는 협상에 들어간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