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DGB대구은행은 17일 전기차 보급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DGB대구은행은 전기차 구매자에게 3%대 저금리 대출 금융지원, 관내 영업점 충전소 설치를 위한 부지제공, 업무용 차량 전기차 구매 등 전기차 보급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전기차 구매시 저금리 대출 지원을 위해 전기차 대출 상품인 `DGB EV 론(LOAN)`을 개발, 일반 자동차회사 캐피탈 할부금융상품보다 최대 5% 이상 낮은 금리로 대출 지원한다.
또 일반 구매자를 대상으로 차량 가격에서 정부보조금 2000만원을 제외한 자기부담 금액 중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대구은행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면수가 많은 자가영업점 등에 충전소를 설치, 유지관리 및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보조금은 전기차 2000만원, 전기화물차 2200만원, 전기이륜차 250만원, 완속충전기 최대 300만원, 각종 세제혜택 최대 400만원이다.
한편, 대구시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월 말까지 공용충전기 171기(급속 58기, 완속 113기)를 각 구·군청 및 공영주차장에 설치하고, 연말까지 177기(급속 20기, 완속 157기)를 주민센터, 아파트 시범단지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