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수산시장서 불…재산피해 규모는 ‘5억’

전남 여수의 수산시장에서 불이 났다.

15일 오전 2시 29분께 전남 여수시 교동 수산시장에서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당국 등이 1시간 만인 오전 3시 25분께 초기 진화했고, 2시간 만인 4시 24분께 완료했다.

철골조 슬라브 구조인 시장 1층에는 개방형 좌판 120개 점포(점포당 면적 약 6.6㎡)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116개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2층 점포, 3층 창고 일부도 그을음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4곳은 전소했고 나머지는 그을리거나 점포 일부가 탔다고 밝혔다. 재산피해 규모는 5억2천만원으로 추정했다.

새벽 시간이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소방관 등 인원 227명, 소방차 213대 등이 진화 작업에 동원됐다.

추가 잔불 위험은 없으나 현장에는 연기와 유독가스로 가득해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