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고영태, 신변 우려? “불안해서 못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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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TN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폭로한 고영태가 그동안 신변의 위협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의 행방은 알 수 없는 상태다.

고영태의 지인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영태가 말실수로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 읽기를 좋아하고 고치는 사람이라고 말한 후 언론의 중심선상에 놓이게 되자, 짐을 꾸려 여자친구가 있는 필리핀으로 갔다. 고영태에게서 전화가 와 '불안해서 못 갈겠다. 살려 달라'며 울먹였다“는 것이다.

한편 고영태와 류상영 두 사람이 현재 연락이 되고 있지 않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17일 열리는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더블루K 고영태 전 이사와 류상영 부장의 증인신문을 열 예정이다. 하지만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13일 헌법재판소는 "박 대통령 탄핵 심판의 증인으로 소환된 더블루K 고영태 전 이사와 류상영 부장이 이사를 해 이들의 소재를 파악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