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모바일(대표 강삼권)은 오는 3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통전문전시회 `유로숍 2017, 국제 운송물류박람회(LOGIMAT)`에서 신제품 PM70과 PM66을 공개한다.
포인트모바일은 2006년에 설립된 산업용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전문 벤처기업이다.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인 하니웰, 데이터로직, 도시바 등에 산업용 PDA를 납품한다. 2014년에 자사 브랜드 제품을 출시했다.
PM70, PM66은 안드로이드 기반 장비로, 포인트모바일이 출시한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미국 코닝의 고릴라글라스를 채택해 내구성을 높였고, 방진·방수 기능인 IP67을 적용했다. 안드로이드 보안 취약성 보완을 위해 자체 보안 솔루션도 탑재했다.
포인트모바일 매출 대부분은 수출에서 나온다. 54개국 111개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 398억원 가운데 343억원이 직·간접 수출로 발생했다. PM80, PM450, PM3 등 주력 제품을 토대로 지난해에도 4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수익 구조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당초 대기업에 납품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비중이 95%였지만 지난해 납품 비중과 자체 제품 비중을 6대 4로 조정했다. 자체 브랜드 제품에도 힘을 실으면서 독자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포인트모바일 매출액은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2013년에 221억원이던 매출액은 2014년 290억원, 2015년 363억원까지 올랐다.
2014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확인서를 취득했고, 2015년에는 연간 20만개 산업용 PDA 생산이 가능한 중국 현지 공장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 벤처창업대전 국무총리상, 무역의 날 `3천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강삼권 대표는 “새해에는 PM70과 PM66 등 신제품을 토대로 아프리카 지역 같은 신흥국을 포함한 70개국 이상 진출, 150개 파트너사 확보가 목표”라면서 “올해 매출 600억원, 2018년까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5% 확보를 달성하겠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포인트모바일 개요(자료 : 포인트모바일)>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