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 매체는 최순실 일가와 함께 '백 선생'에게 주사를 맞았다는 인물로부터 최씨에게 수면유도제와 주사제를 정기적으로 공급했던 병원이 있었다는 증언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최 씨와 친분이 있는 A씨는, 최순실 씨가 Y 병원의 간호사 B씨를 통해 '빨간약'으로 불리는 비타민 주사제와 함께, 수면유도제 스틸녹스를 정기적으로 공급받아왔다고 증언했다고 전해진다.
이어 최 씨가 지방에 있을 경우, 간호사가 택배를 이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Y의원 원장은 해당 의혹에 대해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진료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불법 의료행위는 없었다. '빨간 약은 비타민 영양제이고 스틸녹스는 수면유도제인데 자주 처방되고 있는 의약품일 뿐이다”고 반박했다.
의약품 제공자로 지목된 간호사역시 최씨와 장씨가 무엇을 처방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