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점심식사를 위해 꿀을 스폰지에 흡수해 집으로 가져가는 모습이 발견돼 화제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헝가리 세게드 대학 (University of Szeged)연구팀은 액체 식품을 운반하기 위해 스폰지 등 도구를 이용하는 똑똑한 개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깔때기 모양을 한 이 개미들은 다른 개미들과 달리 위장을 확장해 음식을 저장할 수 없다”며 “이런 특성때문에 작은 스폰지로 꿀을 흡수시키고 이동 및 저장하는 방식으로 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구 사용은 일반적으로 침팬지, 오랑우탄 같은 영장류 및 조류에서만 나타난다.
개미 일부 종은 물을 모아 집으로 가져 가기 위해 진흙이나 모래알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작은 스폰지를 만들어내는 등 도구를 검사하고 선별하는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을 보면 개미들이 접시에서 흡수성이 좋고 운반성이 용이한 스폰지를 선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