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구혜선 개인전’] "나이 든 이후 '꿈'은 '다크한 노란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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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배우 구혜선이 검정색과 노란색을 사용한 이유를 밝혔다.

구혜선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구혜선 개인전 ‘다크 옐로우(Dark yellow)’ 기자간담회에서 “순수와 공포를 표현하고 싶었다. 어린 시절을 상징하는 것이 옐로우다. 나도 노란색을 좋아하는데, 성인이 되어 노란색을 바라보는 감정은 다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어릴 때와 달리 ‘이것은 하면 안 돼’라는 공포심들이 있다. 그래서 성인이 된 다음에는 노란색이 그냥 노란색이 아닌 다크한 색으로 보였다. 어렸을 땐 꿈을 꾸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니지 않나. 이 정도 나이가 되면 꿈이 고갈될 줄 알았는데, 또 꿈꾸는 게 생겼다. 그런데 잘 안 될 때가 있어서 불안감도 생기면서, 꿈을 안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구혜선 개인전 ‘다크 옐로우’는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29일까지 전시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