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전 선포' 박사모, 하태경 의원에 집단 소송 결정 "형사 고소 및 민사 소송 진행할 것"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하태경 개혁보수신당(가칭)의원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결정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오늘(2일)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은 “하태경 의원 고소 건에 대해 변호사와 자세한 상담을 했다"며 구체적인 소송전 계획을 담은 공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정 회장은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주요 인사들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형사 고소하고, 동시에 탄기국 주요인사 및 후원자·행사참여자들의 명의로 1인당 배상액 1만 원~1000만 원에 해당하는 민사 소송도 함께 진행하겠다”라며 박사모 회원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앞서 하태경 의원은 지난달 28일 TV조선 ‘박종진의 라이브쇼’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했었다.
또한 하태경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박사모의 고소 발언에 대해 “얼마든지 하라. 법정에 가면 오히려 사실관계가 밝혀진다”며 환영한다는 발언을 남긴 바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