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 종합] 바시티, 한국에 상륙한 ‘글로벌 그룹’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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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우 기자

[엔터온뉴스 유지훈 기자] 신인그룹 바시티가 ‘글로벌 그룹’이라는 굵직한 수식어와 함께 한국을 주 무대로 결정했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는 바시티 데뷔 디지털 싱글 ‘유 아 마이 온리 원(You r my only on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멤버들은 본격적인 질의응답과 ‘유아 마이 온리 원’ 무대에 앞서 직접 준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들은 남성적이고 강렬한 군무로 사로잡았다. 리더인 블릿은 “기다리던 순간이다. 떨리고 긴장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설레는 마음이 크다. 어서 타이틀곡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바시티는 ‘대표팀’을 뜻하는 단어로 가요계 아이돌의 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블린 시월, 리호, 다원, 승보, 윤호, 키드 등 한국 멤버 7명과 중국 출신인 데이먼, 씬, 재빈, 만니, 중국계 미국인 엔써니 등 12명의 멤버들이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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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우 기자

블릿은 “열두 명의 매력 모두 가지각색이다. 이런 매력을 표현하고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시월은 “다른 아이돌그룹과 달리 랩이나 보컬 쪽으로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보컬과 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멤버들이 많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중국과 한국, 미국 출신이 모인만큼 각양각색의 매력이 담겼지만 언어의 장벽이 그들을 가로막고 있었다. 바시티는 멤버들은 이 장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만니는 “한국어 진짜 어렵다”고 토로하면서도 “팀 멤버들이 다 같이 도와주고 있어 조금씩 수월해지고 있다”고 애정을 보였다.

바시티 대부분의 멤버는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지만 승보는 조금 다르다. 두바이에서 지내던 그는 콘서트의 영어 통역 도중 멤버로 발탁됐다. 그는 이날 불어와 영어를 능수능란하게 해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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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우 기자

바시티는 중국의 인기스타 판빙빙, 우이판 등의 출연으로 현지 시청률 1위를 달성한 예능프로그램 ‘도전자연맹’을 중희전매 유한공사와 한국의 CSO엔터테인먼트, 한류트레이닝센터가 합작한 프로젝트 아이돌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가지며 주 무대가 한국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중국 멤버들은 “우리는 무대를 사랑할 뿐이다” “어디서 활동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좋을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한령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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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우 기자

데뷔곡 ‘유 아 마이 온리 원’은 프로듀싱팀 크레이지 사운드의 똘아이박과 피터팬, 미친기집애가 함께 프로듀싱 한 곡으로 어반 힙합비트에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어우러졌다. 사랑한 후 헤어짐을 후회하는 애타는 남자의 마음을 서정적인 가사에 담았다. 쇼케이스 마지막에 공개된 무대에서 그들은 12명이라는 인원으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바시티는 오는 5일 음원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유지훈 기자 tissue@enter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