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0%대 벗어나 '1%'

Photo Image
출처:/ 통계청 홈페이지 캡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0%대 벗어나 '1%'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대를 벗어나 1.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평균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16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2011년 4%였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2년 2.2%, 2013·2014년 1.3%로 갈수록 떨어지다 지난해 결국 사상 최저인 0.7%까지 내려갔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3.8% 올라 전체 물가를 0.3%포인트 끌어올렸다.

저유가 지속에도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등한 데는 농축수산물 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서비스 물가는 2.3% 증가한 반면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면서 전기·수도·가스는 9.2% 하락해 전체 물가를 0.41%포인트 끌어내렸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6% 올랐고, 생활물가지수는 식품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0.7% 증가했다.

신선식품지수도 6.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21.3%) 이후 6년 만에 최고다.

한편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 소비자물가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과 내수둔화 등 하방요인이 있지만 국제유가와 곡물가격 상승 전환 등으로 올해보다는 높은 수준의 상승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