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산은캐피탈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30일 24억 달러 규모의 `선박 신조지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변경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지난 10월 정부가 내놓은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당시 정부는 국내 선사 선박 발주를 지원하기 위해 선박 신조지원 프로그램(선박펀드) 규모를 기존 12억 달러에서 24억 달러로 두 배 늘리기로 했다.
펀드는 선순위대출 60%(14억4000만 달러)와 후순위투자 40%(9억6000만 달러)로 구성되며, 지원대상도 컨테이너선 외에 벌크선, 탱커선 등으로 확대된다.
또 부채비율이 400% 이하일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던 조건도 완화, 부채비율이 400% 이상이라도 장기운송계약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