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넥스시장에 새로 입성한 상장사는 50곳으로 작년보다 1곳 늘었다. 이로써 코넥스 상장기업은 141곳이 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49곳에 이어 올해 50곳이 코넥스에 신규 상장했다. IT(21곳)와 바이오(12곳) 등이 주를 이뤘다.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은 10곳이 넘었다. 총 11개사가 코넥스를 떠나 코스닥으로 이전했으며, 기업공개(IPO) 공모절차를 거쳐 1029억원을 조달했다.
11곳을 업종별로 보면 IT가 6곳, 바이오 3곳, 음식료 2곳이다. 이전방식은 신속이전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 기술특례 등이 다양하게 활용됐다.
코넥스시장 관계자는 “신규상장사와 코스닥 이전상장, 자금조달, 투자정보제공 실적이 개장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모험자본의 선순환과 초기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시장으로 안착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코넥스시장 연말 기준 시가총액은 4조3000억원으로 2015년 말보다 3607억원 증가했다. 코스닥으로 이전한 11곳의 시가총액까지 고려하면 올해 시총은 1조3000억원 늘어난다.
올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작년보다 35.7% 증가한 24억7000만원, 하루 평균 거래량은 33.3% 늘어난 20만주다.
개인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개인 매매금액이 크게 늘어 작년 6719억원에서 50% 가까이 늘어난 9827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12.9%에서 10.3%, 기타법인은 11.6%서 7.8%로 감소했고 개인만 74.4%서 81.0%로 증가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