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강홍석이 뮤지컬 ‘데스노트’의 류크로 돌아온다.
배우 강홍석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30일 “2017년 1월 3일 개막하는 뮤지컬 ‘데스노트’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데스노트’는 동명의 만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두뇌 싸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극에서 강홍석은 인간 세상에 데스노트를 떨어뜨리는 남자 사신 류크 역을 맡아,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사신의 눈으로 인간의 삶의 공허함과 부조리를 노래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지난 19일 열린 ‘데스노트’ 제작발표회에서 강홍석은 “TV에서는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사랑받는다. 뮤지컬 '데스노트'에는 사과를 좋아하는 사신과 인간을 사랑하는 사신이 있다”라며 “배역의 크기나 대사량, 노래가 많고 적고 보다 얼마나 내가 즐겁게 할 수 있고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느냐가 고민이다. 류크는 뮤지컬을 하고 있는 배우라면 다 하고 싶어 할 굉장히 매력적인 역이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홍석은 지난 2011년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로 데뷔했다. 이후 2014년 ‘킹키부츠’ 초연에서 롤라로 열연하며 2015년 제 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2016년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2016년 ‘킹키부츠’ 재연에서 다시 한 번 룰라로 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