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코치, 7억원 투자유치 통해 게임교육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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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국내 최초 게임교육 기업 게임코치가 한빛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7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관계자는 이번 유치 배경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고 밝혔다. 첫째는 e스포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게임이 단순한 오락이 아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하나의 스포츠’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점이며, 둘째는 한국의 게이머들이 e스포츠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데, 게임코치가 그들과 많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놓았다는 점이었다. 마지막으로 게임은 축구나 야구처럼 전 세계가 동일한 포맷을 가진다는 점에서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주요 해외 시장으로 진출이 매우 용이하다는 점이었다.

게임코치는 지난 1년 9개월 동안 게임을 잘하고 싶은 이들에게 게임을 가르치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고객 상담이 들어오면 전. 현직프로게이머가 직접 테스트를 진행하여 고객별 맞춤 커리큘럼을 만들었으며, 동영상강의서비스나 학원에서의 오프라인강의서비스 등 고객의 생활패턴에 따라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었다. 그 결과 게임코치는 교육생과 실제 프로게임구단의 입단 테스트 연결을 통해 프로게이머를 배출하고 있다.

또한, 게임코치는 소속 게임 크리에이터들을 두어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상들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유튜브, 네이버TV캐스트 등 여러 영상 플랫폼들에 배포해 지속적으로 잠재적인 고객들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게임코치 영상은 1년에 약 1억 조회 수로 글로벌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를 기준으로 종합게임 채널 분야에서 온게임넷 다음으로 구독자 수가 많다.

게임코치 송광준 대표는 “이번 한빛과 미래에셋으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e스포츠가 전 세계적인 문화가 되어가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힘써 게임교육 시장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게임코치는 2015년 K글로벌 스타트업 최우수상을 받았고, 2016년 1월에는 중국 방송 CBN 주최 ‘The Next Unicorn’이 뽑은 전 세계 41개 스타트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 10월에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1,0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기업 재직자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스타트업에 5번째에 손꼽히기도 했으며, 2015년 뉴욕 벤처캐피털인 Digital Entertainment Venture(DEV)에 이어 2번째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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