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원장 서동원)은 경봉수 관절센터 원장팀이 무수혈 인공관절 수술 안정성을 입증해 SCI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한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4년 12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바른세상병원에서 수혈 없이 양측 무릎에 동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 72명을 관찰한 결과 모든 환자에게 빈혈이 발생하지 않았다. 환자는 수술 2주 경과 후 수혈이 필요한 조건인 헤모글로빈 수치 7을 상회하는 10~14 사이 수치를 보였다. 연구 결과는 이탈리아에서 발행하는 SCI급 저널 `Blood transfusion`에 새해 게재가 확정됐다.
무수혈 수술은 수혈로 인한 감염 위험을 줄인다. 수술 과정 중에서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절개를 기본으로 한다. 수술 회복이 빠르다. 입원 기간이 줄어들어 환자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일상생활 복귀도 빠르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부분 고령이다. 젊은 환자에 비해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혈액 순환 장애 등 수혈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경봉수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무수혈 인공관절수술은 환자 안전과 이익을 우선하는 치료법인 만큼 수술 전 과정을 세심하고 철저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무수혈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빠른 판단력과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