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스팅 로봇 등 22개 SW융합 제품 상용화... 부산 누리마루 R&BD 프로젝트 성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누리마루 연구 비즈니스 개발(R&BD) 프로젝트`를 추진, 메스코 등 22개 기업의 소프트웨어(SW) 융합 제품 개발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누리마루 R&BD 프로젝트는 해양, 기계융합부품소재, 바이오헬스 등 부산 5대 전략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SW 융합 기술과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목표는 전략산업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NIPA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SW 융합 기술 상용화와 개발 제품의 실 사업화에 초점을 맞춰 시제품 제작, 실증 테스트, 인증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했다.

총 지원 과제 수는 25개로, 이 가운데 22개 과제에서 SW 융합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그 결과 신규 고용 59명, 특허 31건, SW 등록 37건, 제품 사업화 15건, 인증 5건 등 성과를 거뒀다.

메스코(대표 한영익)는 이 프로젝트에서 선박 내 각종 방송·통신 기기를 하나로 통합한 선박 방송통합 제어시스템(PAMS)을 개발했다. PAMS는 전선 사용 및 에너지 소비 비효율화를 줄일 수 있는 디지털 네트워크 솔루션의 일종이다. 메스코는 PAMS로 굿디자인(GS) 인증을 받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온누리호에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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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코의 선박 방송통합 제어시스템.

마린스페이스(대표 이연식)는 조선해양 산업 도장 전 처리 작업에 투입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블라스팅 로봇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 로봇시스템은 흡착 장치와 압력 센서를 탑재, 선박의 수직 벽면에서 안정 가동을 한다. 사용자는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면서 로봇을 원격 조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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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스페이스의 블라스팅 로봇 테스트 장면.

아이플레이(대표 박정원)는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제작 툴과 이 툴을 이용해 제작한 UCC를 서비스할 수 있는 웹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제작 툴과 웹 시스템을 기반으로 게임 콘텐츠를 개발, 일본 게임 메이커에 공급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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