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회장 이종포)는 독일식 도제 제도를 국내 실정에 맞게 수정해 실시하는 `일·학습 병행제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일·학습 병행제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현장 훈련과 동시에 특성화고나 전문대 등에서 이론 교육을 받게 하는 제도다. 과정을 마치면 국가 또는 산업계가 평가해 해당 분야 자격을 인정해 준다.
참여기업에는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연평균 5740만원(참여기업 상시 근로자 20인, 학습근로자 5명 교육 기준 시)의 학습근로자 인건비와 교육 훈련비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대전, 세종, 충남(금산, 공주, 계룡)지역 전기전자·정보통신 관련 기업이다.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 간 총 88개 기업과 194명의 학습 근로자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일·학습 병행제 사업 수행계획서 작성 방법 컨설팅부터 학습 근로자 채용 알선, 훈련 종료 후 평가 지원 등 총 323회에 걸쳐 `찾아가는 무료 기업 방문 상시 컨설팅`을 수행했다.
이종포 회장은 “일·학습 병행제 사업이 대전, 세종, 충남 지역의 전기전자·정보통신 산업 분야 우수 인력 양성 및 새로운 직업교육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