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1일부터 우체국 알뜰폰을 온라인에서도 판매한다. 우체국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어 알뜰폰 가입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인터넷우체국 `우체국알뜰폰 온라인숍`에서 1월 1일부터 알뜰폰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본지 12월 9일자 3면 참조
범용공인인증서나 신용카드 인증으로 신분을 확인하면 알뜰폰에 가입하고 단말기 구매도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신분 확인이 어려우면 우체국에 신분증을 제출하면 된다.
우체국에 입점한 10개 업체마다 8종의 요금제 상품을 판매한다. 데이터 500MB는 6600원, 1GB는 9900원의 기본료만 내면 된다. 음성 500분, 데이터 10GB 상품을 3만52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 요금제는 1만3200원에 음성 2만8000링(음성 186분=데이터 1367MB), 데이터 500MB를 이용할 수 있다.
음성과 데이터를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고 다 쓰면 자동으로 차단돼 과도한 요금발생도 막을 수 있다. 사용량과 잔여량은 우체국앱의 알뜰폰 요금조회 서비스에서 확인하면 된다.
우체국 알뜰폰은 가입자당 평균 납부요금이 월 9869원으로 이동통신3사보다 72% 저렴하다. 판매 첫해 2013년 3만6000명이었던 가입자는 올해 37만명이 늘어 누적가입자가 68만명에 달한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알뜰폰 온라인숍 오픈으로 쉽고 간편하게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가계통신비 절감과 고객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