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브랜드 CGV아트하우스가 올해 누적 관람객 130만명을 돌파했다.
한 해 130만명 관람객 기록은 CGV아트하우스 개관 이래 역대 최고 수치다. 2004년 당시 6만명 관람객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0배 넘게 성장했다.
지방에서 관람객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CGV서면, 대전, 광주터미널 등 서울 외 지방 10개 아트하우스 전용관에서만 60만명 관람객이 들었다.
독립·예술영화 흥행작도 크게 늘어나 관람객 1만 이상 작품만 34편을 배출했다. 3만명, 5만명이 넘는 작품도 각각 9편, 3편이다.
올해 개봉한 다양성영화 중 흥행 성적 3위를 기록한 `캐롤`은 전국 관람객 약 26%가 CGV아트하우스를 통해 관람했다.
영국 여성 참정권 운동을 다룬 `서프러제트`는 전체 관람객 약 88%가 CGV아트하우스를 이용했다.
CGV아트하우스는 올해 독립영화 발굴과 확산에 큰 힘을 기울였다. 올 한 해 한국독립영화만 55편을 상영해 국내 멀티플렉스 브랜드 중 최다 편성을 기록했다.
CGV아트하우스가 발굴한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 여자`, 김종관 감독의 `최악의 하루`는 전국 관람객 각각 12만명, 8만명 이상을 동원했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의 산학협력으로 영화 제작 지원금을 정기적으로 후원했다.
홍석재 감독 `소셜포비아`(2015), 김진황 감독 `양치기들`(2016) 등 신인 감독과 한국독립영화 콘텐츠 발굴을 지원 했다.
업계 최초로 한국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를 론칭했다.
3월 대한민국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배우에게 전용관을 헌정했다. 12월 15일에는 이 헌정관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한국독립영화를 위해 후원했다.
`스틸 플라워` 박석영 감독, `철원기행` 김대환 감독, `우리들` 윤가은 감독에게 각각 500만원씩 후원금을 전달했다.
강경호 CGV아트하우스 사업담당은 “2017년 한국독립영화 흥행작 발굴에 앞장서고 독립·예술영화 저변확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