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성탄 특수 효과로 10억개 이상 제품 판매...`에코` 판매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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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10억개 이상 제품(아이템)을 판매하며 성탄절 연휴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자체 제작한 인공지능(AI) 스피커 제품 `에코`가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9배나 많았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세계적으로 10억개 이상 제품을 판매했다.

아마존 온라인 쇼핑 대부분은 모바일에서 이뤄졌다. 아마존은 구매자들 가운데 72%가 모바일에서 제품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판매된 날짜는 크리스마스 연휴 전인 19일이다.

아마존이 직접 개발한 AI 음성인식 비서 `에코`가 베스트 판매 상품에 이름을 올리며 판매를 견인했다.

에코는 올해 4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음성인식 기능 알렉사가 내장돼 음성으로 일정을 확인하고 조명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제프 월크 아마존 소비자 사업부문 최고경영자는 “이번 연휴기간에 자체 상품인 에코와 작은 버전인 에코닷이 최고 판매 상품에 등극했다”면서 “이들 제품은 지난해보다 9배 많이 팔렸다”고 설명했다.

에코와 더불어 삼성전자 기어 VR와 닌텐도 비디오 게임 포켓몬 썬 등도 많이 판매된 제품에 올랐다.

아마존 특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가 1.42% 상승하며 마감했다. 올해 아마존 주가는 지난해 대비 13%가량 올랐다.


연휴 기간 온라인 마켓 사용자 분포. 출처: CNBC

아마존(36.9%), 베스트바이(3.9%), 타겟(2.9%), 월마트(2.7%), 머시(2.5%)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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