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6일 개인간(P2P) 금융업체 `써티컷`이 선보인 기관 투자자용 상품 `NH 30CUT` 출시를 불허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P2P 업체가 개인을 대상으로 투자받아 개인에게 대출해 주는 기존 상품과 달리 기관투자자인 자산운용사로부터 투자받아 대출이 필요한 사람에게 NH농협은행을 통해 대출하는 방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 상품은 기본적으로 사모펀드인데 사모펀드가 개인 대출을 할 수 없게 돼 있어 상품 출시를 불허했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으로부터 상품 약관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1호 펀드는 5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