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말생산량 40%를 점하는 서울 도봉구 소재 소기업 밀집지역이 3D프린팅 기술 접목과 산학 협력으로 생산혁신을 시도한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 아래 한국기업혁신진흥원 주관, 도봉구청 협력으로 양말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말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설치된다. 도봉구 방학동(방학프라자) 소재 소공인특화센터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양말소공인 특화지원센터는 도봉구 관내 약 120여개 양말소기업 밀집지역 대상으로 양말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해 우리나라 대표 양말생산기지로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역량 있는 소기업을 선발해 양말 생산활동을 혁신하고 원사공급 등 생산 전·후방산업과 연계성 강화를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전지역으로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생산활동 혁신을 위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품질보증체제를 구축, 생산인력 수급체계를 마련한다. 관내소재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신제품 개발을 위한 디자인 혁신을 지원해 새로운 풋패션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양말전용 쇼핑몰 구축과 함께 중소기업전용 홈쇼핑사와 백화점과 연계사업도 추진한다.
센터는 1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이를 기초로 3D프린터 등을 활용한 생산혁신 2단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양말거리조성, 풋케어 문화축제 등을 통해 해외바이어 초청 등 생태계 글로벌화도 추진해 명실상부한 양말생산과 풋캐어 문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정영태 한국기업혁신진흥원 이사장은 “양말산업은 사양산업으로 인식되지만 젊은 감각과 문화, 4차산업 혁명기술을 융합하면 새로운 패션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혁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