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와 홈앤쇼핑(대표 강남훈)은 노란우산공제를 통해 중소기업 수출 증대와 우수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를 통해 현재 5%(2016년 기준 2835억원)에 불과한 대체투자 자산 비중을 2017년 말 1조원까지 확대한다.
이 중 약 3000억원을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우수한 전문 위탁운용사 선정을 통해 우량 기술과 사업성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에의 투자를 적극 지원한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과 상생설립 취지에 맞춰 △유망 중소기업 투자 및 자금 지원 확대 △중소기업 해외 수출 사업 지원 활동 본격화 등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1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유망 중소기업에 투자하고, 은행과 연계해 운영 중인 700억원 규모 펀드를 활용, 운영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홈앤쇼핑과 거래 중인 중소협력사 상품 수출 확대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30억원 이상을 투입하고 이를 위한 해외 전담 조직도 신설한 계획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정치 혼란과 경기 둔화로 근로자의 88%가 종사하는 중소기업 경영상황이 매우 힘들다”며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중기중앙회가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 중소기업의 협력사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