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2017 서울모터쇼` 조기등판…“BMW 3시리즈 한 판 붙자”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새해 3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세 번째 모델 `G70`을 조기 등판한다.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이상 단축한 것이다.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 볼륨 확장을 책임지는 모델로,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렉서스 IS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26일 업계 및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3월 3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럭셔리 D세그먼트(중형) 세단 `G70`을 공개한다.

제네시스 G70은 지난 3월 `2016 뉴욕오토쇼`에서 선보인 `뉴욕 콘셉트`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유선형 형태를 띄고, 근육질 차체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붕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완만한 쿠페라인은 뉴욕 콘셉트가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춘 차량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G70은 뉴욕 콘셉트 디자인을 90% 이상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G70 파워트레인(동력계통)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2.0리터 디젤, 3.3 가솔린 터보 모델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G80 스포츠에 이은 두 번째 스포츠 라인으로, BMW 3시리즈 M퍼포먼스, 벤츠 C450 AMG 4매틱, 아우디 S4 등과 경쟁한다.

뉴욕콘셉트에 적용됐던 2.0 T-GDi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현대차는 G70 출시를 통해 제네시스 판매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재 G80, EQ900(해외 G90) 등 두개 모델을 판매 중이다. 올 들어 11월까지 제네시스 내수 판매량은 6만98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제네시스(DH), 에쿠스 판매량(4만4611대)보다 36.7% 가량 증가했다.

국내 수입차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5만718대)보다도 1만대 이상 앞선 판매량이다. 현대차는 G70이 수입차 고객들을 제네시스로 유입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카 시장에서도 D세그먼트 차량 시장이 규모가 가장 크다”며 “G70은 스포츠 중형 세단인 만큼 고객 접근성이 높아 국내·외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지금보다 훨씬 높은 성장세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제네시스 G70을 올 상반기 국내시장에 우선 선보이고, 하반기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럭셔리 D세그먼트 시장은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 독일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시장이다. 연간 약 3만대 규모인 국내 럭셔리 D세그먼트 시장도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양분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측은 G70이 주행성능과 첨단 편의사양에서 벤츠, BMW, 렉서스 등 경쟁모델을 앞선다고 주장했다. G70은 동급 최대 크기와 최고 수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 탑재 등 높은 상품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G70 시판 가격은 4000만~5000만원 대를 형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모델인 BMW 3시리즈(4650만~5890만원), 벤츠 C클래스(4930만~6350만원), 아우디 A4(4950만~5990만원) 등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가격 경쟁력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증권사 목표주가 177,100원, 현재주가 대비 22% 추가 상승여력
최근 한달간 제시된 증권사 투자의견을 종합해보면 현대차의 평균 목표주가는 177,100원이다. 현재 주가는 144,500원으로 32,600원(22%)까지 추가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IBK투자증권의 이상현 에널리스트가 " 그랜저 등 신차효과로 개선된 실적 기대, 신형 그랜저(IG)는 2017년 상반기 가솔린 3.3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기존 가솔린 2.4/3.0 모델, 디젤 2.2모델, LPi 3.0모델까지 총 6개 엔진 라인업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점유율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200,000원을 제시했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유지웅 에널리스트가 " 2017년 현대차 실적 회복의 핵심은 신흥국 회복, 2017년의 핵심 투자포인트는 브라질과 러시아공장의 가동률 증가, 국내공장의 수출물량 확대, 내수시장에서 전년의 기저효과가 펼쳐지는 가운데 신차출시를 통한 M/S 확대가 될 것…"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180,000원을 제시했다.

외국인/기관 순매수, 개인은 순매도(한달누적)
전일 기관이 26,507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0,734주를 순매도했다. 4주간을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이 순매수량을 늘리며 970,925주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매수 우위를 유지하면서 564,543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들은 매도 관점으로 접근하면서 1,535,468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은 0.18%로 적정수준
최근 한달간 현대차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18%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1.4%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비중 기관 23.6%, 외국인 53.18%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외국인 비중이 53.18%로 가장 높았고, 기관이 23.6%로 그 뒤를 이었다. 개인은 23.21%를 나타냈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외국인이 64.95%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기관이 18.48%를 보였으며 개인은 16.56%를 나타냈다.

투심과 거래량은 보통, 현재주가는 강세
현주가를 최근의 주가변화폭을 기준으로 본다면 하락폭보다 상승폭이 우월한 강세패턴을 보이고 있고, 거래량 지표로 볼 때는 특이변화가 없는 전형적인 보통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실리적인 측면에서는 투자자들은 적정한 심리를 유지하고 있고 이동평균선들의 배열도를 분석을 해보면 단기, 중기, 장기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을 이루는 전형적인 상승국면에 있다.

11월15일에 현대차 3/4분기(2016년7월~9월)실적 발표됨
<발표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3/4분기 22조0836.7억 1조0681.0억 1조1187.6억
직전분기 대비 10.5% 감소 39.4% 감소 36.6% 감소
전년동기 대비 5.7% 감소 29.0% 감소 7.2% 감소

[현대차 2016년 예상 실적]
날짜 증권사(애널리스트)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16/12/12 한양증권(김연우) 937979억 56841억 61098억
16/12/09 IBK투자증권(이상현) 935110억 57670억 62440억
16/12/07 미래에셋대우(박영호) 938530억 55270억 60240억
16/12/06 이베스트투자증권(유지웅) 932730억 56400억 62290억
16/12/05 KTB투자증권(문용권) 950632억 57285억 61801억
[현대차 2016년 예상 지표]
날짜 증권사(애널리스트) EPS(원) BPS(원) PER(배) PBR(배) EV/EBITDA(배)
16/12/12 한양증권
(김연우)
21402 252176 6.6 0.6 10.1
16/12/09 IBK투자증권
(이상현)
21388 231062 6.4 0.6 10.2
16/12/07 미래에셋대우
(박영호)
19977 239726 6.8 0.6 9.2
16/12/06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지웅)
20686 233581 6.4 0.6 6.6
16/12/05 KTB투자증권
(문용권)
25347 214955 5.2 0.6 6.7


[현대차 주주현황]
성명 주식수 지분율 최종변동일
현대모비스(주)(외5인) 62,198,509주 28.24% 2016년 03월 11일
국민연금공단 17,667,209주 8.02% 2016년 08월 31일
현대차자사주 13,222,514주 6% 2016년 11월 30일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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