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e스포츠 국가대항전, 중국 우시시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24일, 25일 양일간 개최된 `한중 e스포츠 국가대항전`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중국 국가체육총국 체육신식중심(國家體育總局體育信息中心)이 함께 주최한 한·중 최초 정식 국가대항전이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한국과 중국 젊은 세대들이 e스포츠를 함께 즐기며, 소통하고 교감하여 서로를 이해하며 양국 미래를 이끌어가는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첫째 날 `하스스톤` 종목에서는 중국의 주진판(ChinaYLD)과 심양(MieGod)이 최근 메타에 맞춘 덱을 선보여 한국 김천수(Che0nsu)와 조현수(Flurry), 강일묵(handsomeguy) 선수를 차례로 제압하면서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워크래프트3` 종목에서는 한국이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노재욱(Lucifer)이 후앙시앙(TH000)에게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출전한 김성식(ReMinD), 장재호(Moon)가 개인전에서 패배했으나, 2대 2로 진행된 4세트와 3대 3으로 진행된 5세트 팀플레이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승리해 3:2 역전승 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는 한국 라이징 스타 게이밍(RSG)팀이 중국 마이티 이글(ME) 팀에 1:3으로 패배했다.

RSG는 접전 끝에 1세트를 선취했지만, 집중력을 회복한 ME 팀이 연달아 남은 3세트 모두 승리하면서 중국이 8:5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둘째 날 경기에서는 CS:GO(Counter-Strike: Global Offensive) 종목에서 아시아 최강으로 불리는 중국 Tyloo 팀이 한국 m0nster.kr 팀을 상대로 한 수 앞선 경기력을 선보여 1세트 16:2, 2세트 16:6으로 2:0 완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도타2 종목에서도 중국 EHOME.Keen 팀이 MVP 팀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약 8만 달러다. 양국은 첫 국가대항전의 의미를 살려 각 세트별로 차등 지급 받은 상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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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e스포츠 국가대항전 대표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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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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