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한성숙 대표 취임을 앞두고 기술플랫폼, 비즈니스 위원회를 신설했다. 한 대표가 이끄는 서비스 위원회와 함께 각 분야 의사결정을 맡는다.
네이버는 이달 1일 기술플랫폼위원회와 비즈니스위원회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위원회는 셀·프로젝트 등 네이버 각 조직 리더가 모여 논의하는 협의체다. 상시 운영되거나 산하 조직을 따로 두지 않는 비상설 조직이다. 부서간 협업 등 독립 조직 안에서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을 다룬다.
기술플랫폼위원회는 김태웅 리더가 총괄한다. 김 리더는 2006년 분산서버관리기술 개발업체 `데이터코러스` 인수로 네이버에 들어왔다. 기술플랫폼위원회는 네이버 서비스 적용 기술 전반을 논의한다.
비즈니스위원회는 최인혁 해피빈재단 대표가 맡는다. 최 대표는 삼성SDS 출신으로 네이버 초창기인 1999년 합류했다. 개발자, 서비스 정책센터장, 해피빈재단 대표 등을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네이버 비즈니스 관련 의사결정을 조율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각 조직 내부에서 독자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위원회를 신설했다”면서 “대표 결정이 필요하거나 리더가 직접 처리 가능한 사안은 각자 결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