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만에 눈내린 사하라 사막···인공위성서 본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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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가 공개한 눈덮인 사하라 사막. 이 지역에 눈이 내린 것은 37년만이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37년 만에 처음으로 눈이 내려 화제가 된 가운데 미항공우주국(NASA)가 인공위성에서 관측한 `눈 덮인 사하라`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과학 정보 온라인 매체 스페이스 등에 따르면 NASA는 22일(현지시각) 사하라 사막의 관문으로 불리는 알제리 아인 세프라 지역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 지역에 눈이 내린 것은 지난 197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 지역 여름철 기온은 평균 섭씨 37도 정도지만 겨울에는 때때로 섭씨 1도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수량이 극히 적어 겨울에 눈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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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사진작가 카림 부셰타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눈 내린 사하라 사막 사진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카림 부셰타타가 눈이 내린 사막을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처음 알려졌고 이어 NASA가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스페이스는 “`얇은 베일`이 사하라 사막을 덮고 있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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