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중소기업 계약학과인 전자제어공학과를 토대로 부천지역 가족회사 직원 역량을 향상시킨다.
2009년 11월 부천산학협력연계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2010년 3월 전자제어공학과를 개설했다. 부천지역 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부천 가족회사 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를 토대로 한국산기대는 부천지역 기업과 탄탄한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산기대 전자제어공학과는 임베디드 시스템, 산업용 네트워크, 영상 제어 및 검사 기술을 교육한다. IT 기술 대표 분야인 전자공학 이론, 메카트로닉스, 지능 제어 분야에 필수 요소인 제어공학 이론을 기반으로 한다.
세부 전공으로는 생산제조시스템과 첨단정밀가공이 있다. 생산제조시스템은 차세대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저전력/고성능 임베디드 시스템, 모바일용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담당한다. 첨단정밀가공은 마이크로프로세서 응용 기술, 지능형 로봇 제어 설계 기술, 계측 및 센서 기술을 다룬다.
한국산기대는 학교교육이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기업 기술역량강화와 애로기술 해결을 목표로 기술개발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한다. 또 매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만족도를 조사한다. 참여기업을 대상으로는 강의개설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수요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필요인력분야와 세부자질을 집중적으로 조사, 교과목을 편성한다. 매년 15명 이상 학생을 교육한다.
한국산기대는 실용실습과 제품개발에 활용하는 산학협력 실습 연구실 설치도 설치했다. 산업동향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전문가 초청 특별 세미나도 상시 운영한다. 학생회 주관 행사로 학부·대학원 과정 모든 기수(재학생, 졸업생)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상호교류 기회가 꾸준히 제공된다.
김준수 한국산기대 전자제어공학과장은 “한국산업기술대 중소기업계약학과인 전자제어공학과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기치에 걸맞게 교육과정을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공학 실무능력 제고를 목표로 설계했다”면서 “산업체 수요자 중심 특성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해 재학생 만족도와 긍지를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산업 인프라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