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리닷컴은 지난 1~11월 PC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게임 `오버워치`가 출시된 5월 이후 부터 작년 동월 매출과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틀필드, 문명, 타이탄폴2, 콜오브듀티 등 대작 게임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매출 차이가 한층 벌어졌다.
그동안 데스크톱PC는 스마트폰과 노트북PC 성능과 가격 경쟁력 상승에 따라 매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1분기 11%에 그쳤던 전체 컴퓨터 카테고리 매출 비중은 4분기 14%로 상승했다. 브랜드PC와 조립PC 모두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매출이 늘었다.
에누리닷컴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노트북PC에서는 즐기기 어려운 최신 게임이 출시되고 인기를 얻으면서 주춤했던 PC시장이 회복했다”면서 “새해 다양한 대작 게임 출시가 예고돼 고스펙 PC 수요가 한층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