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은 지난 22일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15개 대학 150여명 대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17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에 신설되는 `자율주행자동차 부문`에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자율주행차 이론교육과 더불어 경진방법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국토교통부, 한국자동차안전학회와 함께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의 발굴,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자동차와 교통에 대변혁을 가져올 자율주행차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자율주행차 분야 경진항목을 신설했다. 공단은 연구계획서를 제출한 팀 중 연말까지 참가팀을 선발해 자율주행자동차 제작을 위한 기초 및 응용 실습교육과 기본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인 센서기술, 신호처리 기술 등을 배우고 익히게 된다. 그 결과를 내년 5월 예정인 경진대회에서 발표하고 겨루게 된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기존의 자율주행차 대회는 대학원생들이 고가 양산자동차를 이용해 자율주행차를 제작했지만, 이번 대회는 학부생들이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으며 자율주행차를 만든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며 “자율주행차에 관심있는 대학생과 교수님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자율차를 연구하는 대학에 주행시험장을 무료개방하고, 자율주행차 실험도시(K-City)를 건설하는 등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