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생중계 영향? ‘썰전’ 청문회 스타 안민석·하태경 의원 출연에도 불구 시청률 6.9%로 하락
‘썰전’에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 스타로 떠오른 안민석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출연해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시청률은 하락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JTBC ‘썰전’은 6.942%(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썰전’은 최근 연이어 8%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지난주인 15일 방송에서도 표창원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출연하며 8.956%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지난주 방송에 비해 2% 가까이 하락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썰전’에서는 1부에서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해 친박과 비박 대립으로 인한 새누리당 분당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에 따른 헌법재판소의 판결과 자료 제출 요구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2부에서는 청문회 스타로 떠오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출연해 청문회에 대한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의 단골 의사로 지목된 ‘김영재 의원’에서 가짜 사인을 발견한 에피소드부터 청문회 당시 최순실의 조카인 장시호와의 질의응답에서 보여진 분위기에 대한 해명 등을 이야기했다.
하태경 의원은 청문회에서 삼성 이재용 회장에게 전경련 지원금을 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이야기와 김장수 전 안보실장에게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한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썰전’과 같은 시간에 방송된 SBS ‘자기야 백년손님’은 7.9%의 시청률을, ‘예능 어벤져스’ 특집으로 이상민, 허지웅, 차오루, 솔비, 딘딘이 출연한 KBS ‘해피투게더3’는 3.8%의 시청률을, MBC 의학정보 토크쇼 ‘닥터고’는 2.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생중계된 '최순실 국정 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5차 청문회'는 증인들의 모르쇠 답변과 불출석 등의 사유 때문에 뚜렷한 성과 없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